셀프힐링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의 멜로디 위로 펼쳐지는 삶의 균열과 아름다운 순응의 여정 현악 4중주단 ‘푸가’ 단원들의 화목한 한 때. 25년간 전 세계를 순회하며 동거동락해왔지만 이런 단원들 사이에도 긴장과 갈등은 늘 잠재해 있었다, 마치 우리 인생의 내면처럼. 시원하고 청명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 여기저기서 클래식...
1천만 관객의 명작이 전하는 관계의 회복…은둔과 고립의 시대에 ‘안나’가 된다는 것 올여름 폭염에 부쩍 생각난 ‘시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종종 생각나는 인상적인 영화다. 그래서일까. 2014년 1월 국내 개봉 당시 국내 극장 역사상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이 되었고, 2019년 말 후속편으로 ‘...
요즘 화제작 ‘오디세이’와 닮은 꼴? 227일간의 표류 끝에 마주한 진실과 구원 2013년 개봉해 입소문을 타고 관객 160여만 명을 동원한 3D 판타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감독 이안)는 잔상과 여운이 강렬한 영화다. 첨단의 시각적 효과를 넘어 영화가 은유하고 있는 상징적 메시지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낡고 척박한 삶을 위로하는 고결한 환대, 1만 프랑 복권 당첨금이 남긴 인생의 명장면 영화는 음식에 관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천재 요리사의 만찬이 가져다준 기적 같은 이야기로 유명하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덴마크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두 자매에게 오갈 데 없는 프랑스 여인 바베트가 찾아온다. 어느 날...
넷플릭스로 이어지는 호평… 여전히 식지 않는 먹먹한 여운의 이유 낡디낡은 초라한 서민 아파트, 그 안에 아파트 외관보다 더 초라하고 음습한 자그마한 집에 루저의 표본같은 두 형제가 산다. 한때 잘 나가는 시인이었지만 그 모든 명성을 뒤로 하고 막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형 황진만(박해준 분)과, 또 한때는 반짝반짝했...